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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최문순·KH그룹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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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KH그룹 압수수색

최문순, KH그룹 로고. 매일신문DB
최문순, KH그룹 로고. 매일신문DB

검찰이 KH그룹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과 관련, 27일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련자들의 주거지를 비롯, 의혹 발생 당시 강원도지사를 지낸 최문순 전 지사 주거지와 소관 기관이었던 강원도개발공사(GDC) 등 약 20곳에 검사·수사관 등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7천115억원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했다. 그런데 이때 입찰에 참여한 2개 회사 모두 KH그룹 계열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담합 의혹도 제기돼 있는 상황이다.

이 의혹에 대해 규명 및 처벌 등을 요구한 곳은 강원평화경제연구소이다. 입찰이 이뤄지고 한달 후인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고,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경찰에 조사 촉구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어 춘천지검이 수사를 해 왔으나, 올해 11월에 KH그룹 서울 본사를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넘겼다.

KH그룹은 마침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도 연관이 있어 수원지검이 수사하고 있기도 하다. 수원지검은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려고 송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이에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KH그룹을 압수수색하는 김에 가서 남북 교류 협력 사업 및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에 들어서 있다.

KH그룹은 1975년 설립되 보암산업이 모태이다. 알펜시아리조트를 비롯해 보암산업의 후신인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장원테크, KHIHQ, 그랜드하얏트서울 등이 포함돼 있다. 회장은 배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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