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기 지도자 적합도, 이재명 37.3% 한동훈 17.8% 홍준표 10.3%

지지 정당별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 큰 차이 보여
이재명 사법리스크 관련 47.4% "비리 존재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고 한동훈 법무장관이 2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대표가 37.3%로 1위를 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이 17.8%로 2위를 달렸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0.3%), 오세훈 서울시장(6.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0%), 유승민 전 의원(5.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2.2%, 지지후보 없음은 5.4%, 잘 모름은 1.3%다.

지지 정당별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동훈 장관(38.4%), 홍준표 시장(17.9%), 오세훈 시장(13.1%), 원희룡 장관(10.6%), 안철수 의원(6.7%), 유승민 전 의원(3.8%), 이재명 대표(3.0%), 이낙연 전 대표(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대표(78.5%), 이낙연 전 대표(7.4%), 유승민 전 의원 (3.5%), 홍준표 시장(2.1%), 오세훈 시장(0.9%), 원희룡 장관·안철수 의원(0.7%) 등의 순으로 취합됐다.

무당층은 이재명 대표(22.9%), 한동훈 장관(12.2%), 홍준표 시장(11.8%), 유승민 전 의원(10.9%), 이낙연 전 대표(8.4%) 등 순이다.

최근 이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실제 비리가 존재할 것이다'는 응답이 47.4%,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의 성향이 크다'는 응답이 44.4%를 기록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을 기록했다.

또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새 인물'을 요구하는 여론이 과반을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거주 지역의 현 국회의원이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응답자의 59.9%는 '다른 새 인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반면 '재당선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1.2%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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