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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 18년간 뛴 산투스에서 영원한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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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2, 3일 홈경기장서 진행

사진은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2013년 4월 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미국에이즈연구재단(amfAR) 행사장에 도착해 축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2013년 4월 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미국에이즈연구재단(amfAR) 행사장에 도착해 축구공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축구 황제' 펠레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영원한 휴식을 취한다.

펠레의 장례식이 2, 3일(현지시간) 이틀간 브라질 산투스의 산투스FC 홈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브라질 산투스는 펠레의 화려한 축구 여정 중 18년을 뛰었던 곳이다.

한국 시간으로 2일 밤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조문이 진행되며 이후 산투스 거리를 통해 시신을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로 운구한다.

펠레의 시신은 공동묘지로 가는 도중 어머니의 집을 잠시 들를 예정이다.

펠레는 지난해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말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펠레는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투병하다가 사망했다. 사인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현역 시절 펠레는 국가대표 경기 92경기를 뛰며 77골을 넣었다. 그의 77골은 현역 선수인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골 공동 1위에 자리한 기록이다.

1958년과 1962년, 1970년 등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일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그가 영원히 잠들게 된 산투스는 그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FC의 연고지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에서 뛰며 660경기, 643골의 기록을 남겼다.

산투스에서 뛸 때 펠레는 FIFA 클럽 월드컵의 전신 인터콘티넨털컵과 남미 클럽대항전 코파 리베리타도레스 우승도 두 차례씩 했다.

AP통신은 "수십 년간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펠레의 주소나 본명(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을 정확히 적지 않고 보낸 편지나 엽서, 소포 등이 거의 틀림없이 산투스에 있는 펠레의 사무실로 배달됐다"며 펠레와 산투스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AP통신은 "산투스의 항구 이름이 '킹 펠레 항구'로 바뀔 것이다. 펠레가 없는 산투스는 진정한 산투스가 아니다"라는 건축가 마리아 도레스의 표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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