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전국 최초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 서식' 제작·배부

어르신이 사용하기 편하게 수입결의서 및 지출결의서 3종으로 구분
537개소 등록 경로당에 배포, 2023년 1월부터 사용

안동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 음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운영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던 회계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안동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 음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운영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던 회계처리를 쉽게 하기 위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경로당 맞춤형 간편회계 서식'을 제작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던 지출과 정산서류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경로당 맞춤형 간편 회계서식'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지역 경로당 경우 고령의 어르신들이 경로당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복잡한 경로당 회계처리 절차와 기준, 증빙서류 구비 등 회계 처리의 어려움으로 해마다 연말이면 보조금 정산 문제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안동시는 경로당 운영비의 회계 지출 문제점으로 지목돼온 ▷보조금 목적에 맞는 사용으로 지출이 자유롭지 못해 반납하는 경우, ▷보조금 사용방법 미숙 등으로 환수되는 경우, ▷회계 장부 미작성 및 영수증 미첨부, ▷보조금 부정 사용 및 오지출 등의 사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등 '경로당 회계처리 간소화'에 나섰다.

이에 따라, 회계처리 간소화 개선 방안으로 회계 서류를 수입결의서와 지출결의서 3종(국비 냉난방비, 도비 운영비, 자체통장)으로 구분하고, 결의서는 '해당 건명 네모 칸에 체크'만 하도록해 어르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는 간편 회계 서식을 1월부터 사용하기 위해 537개소 경로당,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배포하고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로당 회계처리 간소화 방안을 앞으로도 여러 방법을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행정의 작은 배려가 감동으로 이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이용하고 운영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행정편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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