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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박물관 소장한 조선 최초 금속활자본 '사시찬요'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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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학술적 가치 높다는 평가 받아
사계절을 12달로 나눠 월별 농법 등 수록

사시찬요(四時纂要). 예천군 제공
사시찬요(四時纂要).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인 '사시찬요'(四時纂要)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예천박물관은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에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 사시찬요가 지난달 27일 보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시찬요에는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돼 있다.

세종 때 '농사직설'(農事直設)이 편찬되기 전까지 조선 초기 농정(農政)과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 농업경영에 참고된 대표 서적이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개된 판본 중에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유물은 2017년 6월 예천군 용문면 의성 김씨 남악종택에서 1400년대 초반에 간행한 판본이 발견됐다. 이는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구리활자인 계미자로 인출된 것이다.

특히 민생을 위한 농업 증진이라는 사회경제사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예천군 관계자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이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1월 중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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