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이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등에 힘입어 창사(1994년)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4일 경북통상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은 700억원 달성했다. 수출 572억원(81.7%), 내수 128억원(18.3%) 규모다. 매출은 최근 10년간 무려 483.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제59회 무역의 날에는 '5천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경북통상은 지난해 23개국, 104개 바이어에 수출을 했다.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284억원(49.7%)로 가장 많고, 미주 지역이 228억원(39.8%), 유럽 등 기타 지역이 60억원(10.5%)을 차지했다.
최근 4년간 수출실적도 연평균 22.2% 성장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난과 물류대란, 환율 변동성 심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깊다.
경북통상 관계자는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해외시장개척과 마케팅 전략이 해외 바이어에게 상당한 신뢰를 확보했고, 수출국 다변화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북통상은 사과, 배, 포도, 딸기, 복숭아, 참외, 배추,무 등의 신선농산물과 쌀, 음료, 면류, 차류 등 지역 내 32개 업체가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274개 품목을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홍콩, 호주, 중동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자제에 따른 가정식 즉석요리 제품의 수요량이 늘었고, K-팝, 영화, 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의 쌀생산 과잉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주, 안동, 의성, 포항, 청도 등 산지에서 생산한 쌀을 미국, 캐나다, 호주, UAE유럽 등으로 지난해 550톤(t)을 수출했다. 올해는 1천t이 목표다.
경북통상은 2025년 매출 목표를 1천억원 잡았다. 23개 시∙군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한 수출유망 품목개발을 비롯해 해외판촉행사 대폭 강화, 국가별 바이어 전담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김유태 대표이사는 "경북통상은 지역 농식품 수출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수출품목, 수출지역 다변화 노력으로 신규시장 개척에도 많은 발품을 팔겠다"면서 "지역 수출기업인과 농어업인이 적극적으로 경북통상의 수출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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