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봉화군 출산분위기 조성에 올인, 태아·출생아 건강보험 확대 시행

둘째아 이상에서 첫째아까지로 확대, 보험료 매월 3만원 5년간 지원

봉화군보건소 직원이 임산부등록 업무를 상담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보건소 직원이 임산부등록 업무를 상담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태아·출생아 건강보장보험(이하 건강보험) 지원 대상자를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에서 첫째아까지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

건강보험 가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봉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출생아와 27주 미만의 태아로 보건소나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아는 매월 3만원의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하게 되며 10세까지 암과 상해, 질병, 수술급여 등을 보장받게 된다. 단 타지역으로 전출 시 지원은 중단되고 해약환급금은 봉화군에 귀속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봉화군 건강보험은 지난해 12월까지 827명의 출생아 건강보험이 유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봉화군은 저출산 극복을 우해 산모와 출생아를 대상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금 확대, 출산육아용품 대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본인부담금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손은지 건강관리과장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하기 위해 건강보험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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