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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택시요금 '16일 오전 0시'부터 오른다 "기본료 3천300원→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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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요금 21.2%↑
야간할증은 오후 11시부터 적용, 시외할증 20%→30%

대구 시내의 한 법인택시 회사 주차장에 휴업에 들어간 택시들이 주차돼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시내의 한 법인택시 회사 주차장에 휴업에 들어간 택시들이 주차돼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의 택시요금 인상 시기가 오는 16일 오전 0시로 확정됐다. 기본요금은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21.2% 오르고, 야간할증요금 적용시점은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바뀌는 게 핵심이다.

5일 대구시는 지난달 교통개선위원회 및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가했으며, 이달 16일 오전 0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택시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10월 마감한 이후 택시 요금 인상 폭을 두고 업계와 조율해 왔다. 당초 업계는 대구시 교통개선위원회는 기본요금 '3천800원'에 무게를 실었으나, 극심한 경영난, 다른 광역시와의 형평성을 요구하는 택시업계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4천원까지 올리는 안을 도출했다.

대구시외 할증요금 역시 기존 20%에서 30%로 오른다. 또 거리 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소폭 오른다.

이 역시 택시 업계가 요구한 26~30초당 100원 및 125~131m당 100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대구시는 업계의 경영난과 심야 택시난을 일부 해소하면서도 시민부담을 고려하는 인상안이 채택됐다는 입장이다.

시는 아울러 기사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취업자 정착수당' 연내 도입을 확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분기나 반기별로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중 시행하되 구체적인 시기나 금액에 대해서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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