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권성동 "당 대표 불출마, 대통령 최측근 총선 공천 오해 소지"

지난 4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권성동 의원이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권성동 의원이 손뼉 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5일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둔 시점에서 유력 당권 주자들 가운데 첫 불출마 선언이 나온 것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들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는 원내에서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장제원·정진석·조경태 등 의원들이, 원외에서는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되는 '친윤' 내지는 '윤핵관'이라는 수식을 '대통령 최측근'이라고 에둘러 밝혔고, 이게 향후 총선 공천 과정을 비롯한 국민의힘 행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셈인데, 이에 따라 또다른 친윤 인사로 분류되는 장제원, 정진석, 김기현 등 유력 당권 주자들의 선택에도 시선이 향하게 됐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