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헴프에 대한 국민 인지도 조사에서 인지도는 높아지는 반면, 헴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도 여전해 홍보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특구 지정 후 헴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홍보 캠페인 송출, 대중교통 활용 홍보, 박람회 참가, 상설홍보관 운영, SNS 및 홈페이지 운영 등 온·오프라인 다채널 홍보와 함께 헴프 인식 변화 및 홍보효과 분석을 위해 3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7월에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9.6%로 나타났던 '헴프에 대한 인지도'가 1년 사이에 무려 18.4% 높아진 28%로 나타났다. 2020년 8월 지정된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응답은 1차 4.1%에서 3차 13.4%로 9.3% 상승했다.
헴프에 대한 이미지는 '긍정' 17.3%, '부정' 56.6%로 아직 부정적인 이미지가 높지만 이전조사와 비교해 긍정이 0.9% 소폭 상승하고, 부정이 1.6% 감소해 이미지 개선에 대한 많은 홍보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의학적 효능, 해외 합법화 사례, 의료목적 헴프 제품 사용 의향에 대한 인지율이 앞선 조사 대비 높아졌으며, 인지 경로가 높은 TV뿐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및 SNS도 상승했다.
또, 산업용 헴프 육성에 대해서는 찬성(68%)과 반대(32%)로 찬성이 높았으며, 합법화에 대해서는 '환각성분이 있는 마리화나의 불법 유통 우려'가 75.9%, 특구사업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으로는 45.7%가 '안전관리'를 꼽았다.
한진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 활성화 및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전략 수립 및 방향성 설정으로 헴프 인식 및 인지도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인 실증연구 추진과 전주기 이력관리, 불법유출 차단 등 빈틈없는 헴프 안전관리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사업'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380억원을 투입하고, 한국콜마·유한건강생활·교촌에프앤비 등 중견기업들이 참여해 산업용 헴프의 스마트팜 재배, CBD활용 의료용 제품 개발, 블록체인 기술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기반 안전성 입증에 대한 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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