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전 및 전자제품 기업 21개사가 세계 최대 규모 가전 박람회 CES 2023에 대거 참가, 기술력을 뽐낸다.
경상북도는 5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포항시, 경북경제진흥원, 지역 기업들과 함께 'CES 2023 경상북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다. 전 세계 47개국 2천200여 업체가 가전과 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등 IT·가전 전 영역에서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뽐낸다. 올해 관람객은 10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CES 2023 경상북도관에는 세영정보통신, 모비프렌, 안켐 등 21개사가 참여한다.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서비스기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연결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도 전년의 2배 규모 전시관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그간 1조원 규모 벤처플랫폼을 통해 지원한 19개사도 개별부스를 운영하고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중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기업인 그래핀스퀘어는 투명 조리기구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로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올해 CES에 참여한 2천200여 개 기업 가운데 17개 사만 받았다.
포스코와 함께 참여한 기업 중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도내 기업체 가운데도 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 와따, 클로버스튜디오, 올링크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항의 원소프트다임(대표 이대호)은 체지방을 장소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건강관리용 피트러스'를 선보인다.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는 경쟁사 대비 열제어 시스템, 기능 등이 우수한 프리미엄 무선 헤어스트레이트너 기기를 소개한다. 영국 D사에 이은 세계 2번째 무선 헤어스트레이트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대표로 방문단을 꾸려 지역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경북의 기술력을 홍보한다.
삼성, LG, 아마존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을 참관해 차세대 혁신기술을 배우고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 방안도 살필 예정이다.
이어 애플 본사를 방문해 애플 제조업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 운영 등 상생협력 사업 확대와 후속 발전 사업을 논의한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버팔로와 뉴욕에서 주력 산업 투자유치 일정을 이어나간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에는 세계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체들이 많다. 이런 기업들의 핵심기술 개발, 신기술 기반의 창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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