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EBS 다큐프라임'이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동남아 등 주로 아열대 지역에서 월동하는 벌매는 우리나라의 남서부 해안을 통과해 북쪽으로 이동하는 까닭에 우리 땅에선 좀처럼 생태를 관찰하기 힘든 새다.
벌매는 땅벌이나 말벌의 둥지를 전문적으로 노리는 벌 사냥꾼이다. 신체적 특징도 그에 맞게 진화했다. 부리는 벌집 속 애벌레를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낚싯바늘처럼 구부러져 있으며, 발톱은 예민하면서도 예리하고, 갑옷처럼 촘촘하게 이어져 있는 비늘모양의 깃털은 벌들의 어떤 독침도 막아낼 수 있다.
벌매는 개구리와 같은 미끼를 이용해 말벌이나 땅벌을 유인해 둥지를 찾아내는 뛰어난 지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한번 찾아내면 벌집은 물론, 살아있는 벌과 애벌레까지 통째로 초토화시키지만 이런 냉혹한 사냥꾼도 자식에게만큼은 더없이 따스하다. 이처럼 지독하리만큼 본성에 이끌리는 생명들이 자연을 지속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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