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미래 유망한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산학협력 성과를 내고 있다.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영남대 LINC3.0 사업단(단장 배철호·이하 사업단)은 이달 5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가족기업을 초청해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역기업들과 관련 기관, 다른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은 공유·협업 성과를 확산하고자 자리를 함께했다.
사업단은 지역 수요 맞춤형 특성화 분야에 중점을 뒀다. 바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다. 이를 중심으로 대학과 함께 연구하는 산학 공동 기술개발과제와 'Allset 사업화' 지원, 현장 애로 컨설팅, 기업사원 재교육 등을 맡았다. 실제 산업체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한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부족한 연구역량 부분을 보완하고자 쌍방향 산학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에선 ㈜바바텍, ㈜티티엔지, ㈜티씨엠에스 등 다양한 기업의 산학협력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더불어 영남대 LINC3.0 사업단 가족기업 간의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시간을 보냈다.
성과보고회에서 ㈜바바텍은 ㈜킴스트와 협업을 통해 환경부 보급평가 소형기준 최고등급의 고출력·고효율 사양 전기 스쿠터인 'KIMST-DICE'를 선보였고, ㈜티티엔지는 지능형 로봇 골프 카트인 '헬로캐디'를 소개했다.
더불어 Allset 기업지원을 통해 개발이 완료된 ㈜예진의 '모로방사이불세트', ㈜아이딕스의 재활용 섬유 소재를 활용한 문화상품 등 모빌리티 특성화 분야 이외에도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 제품들도 전시됐다.
이외에도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XR(확장현실)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했다. 이를 통해 초실감형 기술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석한 이들에게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산학협력 결과물과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는 성과공유회에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을 차지했다.
사업단은 이번 가족기업 초청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산업과 지역기업과의 연계형 산학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기술이전부터 사업화, 기업 문제 해결을 통한 연구개발을 고도화해 지역산업 발전에 공헌한다는 것이다.
배철호 영남대 LINC3.0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단은 지난 5년간의 LINC+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우리 대학만의 특화된 산학협력 브랜드를 구축·강화함으로써 사업단의 견고하고 성공적인 자립화를 이끌어 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남대와 기업, 지역은 서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가치지향적 산학협력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산학연 협력의 최고 모델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영남대 LINC3.0 사업단은 특성화 모델인 모빌리티 ICT, 모빌리티 소재·부품, 에너지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쌍방향 산학협력 연계 기업지원을 진행하겠다. 이를 통해 신산업 고도화 연구개발,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공유·협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업가형 대학의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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