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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1165만원 뚝' 테슬라, 생존 경쟁 돌입…보조금·판매량 줄자 일제히 가격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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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신차 가격 낮춘 건 2021년 2월 이후 처음…중국선 재고 쌓여 생산 중단되기도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승용차들. 연합뉴스

국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사륜구동) 가격이 1165만원 인하된 8499만원으로 내려갔다. 모델3 기본형, 사륜구동 모델 역시 6434만원, 8817만원으로 가격이 각각 600만원 인하됐다.

6일 테슬라코리아 및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내렸다. 각국에서 지급되던 보조금이 폐지되거나 줄자 테슬라가 가격 인하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에서 신차 가격을 낮춘 건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시장 조사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는 국내에서 1만4571대를 팔아 2021년(1만7828대)보다 18.3% 판매량이 감소했다. 1년을 훌쩍 넘겼던 인수 대기 기간도 최근엔 바로 받을 수 있는 차량 모델이 생겼을 만큼 짧아졌다.

테슬라는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도 작년 10월에 이어 이번에 또 가격을 내렸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3~24% 인하된 것.

특히 모델Y는 미국 판매가보다 43%나 저렴해져 두 나라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해 12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신차 인도는 5만5796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수치다.

완성차 업계에선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고, BYD 등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반대로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핵심 생산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아시아 시장 판매를 총괄하는 톰 주 중국 법인 대표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사실상 회사 2인자로 올라선 이후에 이번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는 점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톰 주 대표는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도 상하이 공장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 미국 내 공장 운영과 미주·유럽 영업 업무도 담당하는 자리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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