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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학기 총파업 가나… 학교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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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9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선언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 철폐, 저임금 고착화 거부"

학비연대회의는 9일 오전 10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임금교섭 타결 전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윤정훈 기자
학비연대회의는 9일 오전 10시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임금교섭 타결 전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윤정훈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저임금 등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회의)는 9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비정규직간 차별 철폐와 저임금 방지를 위한 임금 개편안 마련을 요구했다.

학비연대회의는 "정부는 정규직인 공무원의 기본급을 2.7~5% 인상했으나 교육청이 비정규직에게 제시한 기본급 인상은 고작 1.54%에 불과하다"며 "교육청은 임금체계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교섭이 불가능한 안으로 버텼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금교섭을 요구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지만 진전된 교섭안이 없기에 사상 처음 신학기 총파업 국면에 접어들 수밖에 없다"며 "이 모든 책임은 교섭 대표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게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파업이 없는 교섭 타결을 원한다. 강 교육감은 이를 위해 당장 교섭이 가능한 안을 제시해야 한다.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농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전국 17곳 시·도교육청 집단임금교섭 대표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교육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제3기 단체교섭 개회식을 열고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전체 담당 과장들과 회의를 거친 뒤 진전된 임금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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