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로 울진 구산해수욕장에 애견 동반 해수욕장(펫비치)이 조성된다.
17일 울진군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기성면 구산리 구산해수욕장에 만들기로 했다.
울진군은 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산해수욕장 내에 200m 구간에 애견샤워장을 비롯해 애견매트, 휴게쉼터, 데크로드 등을 설치해 애견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6월 조성을 마치고 올해 해수욕장 개장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워장 등 일부 시설 이용료만 유료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울진군은 주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사전 동의를 구했으며, 일반 해수욕객들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공간도 분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울진군은 애견 동반 해수욕장이 조성되면 애견을 동반한 관광객 유입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강원도 양양에서 공유수면 사용허가를 받아 사설로 운영하는 곳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업 울진군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반려 동물을 동반한 여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전국의 애견인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이를 통한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주민 소득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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