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연대'의 한 축인 김기현 의원이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자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려온 나경원 전 의원 측에선 조사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며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추세적 전환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나 전 의원만이 자중지란(自中之亂)의 수혜자가 된다는 분석은 근거가 미약하다"며 현직 대통령을 등에 업은 김 의원의 추세적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50명(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에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 대한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응답률 3.7%)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이 32.5%, 나 전 의원이 26.9%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나 전 의원 측은 조사기관이 자사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상세조사 내역을 등록되지 않은 점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윤심공방' 과정에서 김 의원의 언론 노출이 적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마냥 조작으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권경쟁 초기에는 김 의원이 누군지 몰라 여론조사 응답자들에게 외면을 받았겠지만 이른바 '윤심공방'이 가열되면서 나 전 의원은 언더독(약자 두둔) 효과를 챙겼고 김 의원은 지지층 사이에서 윤의 사람이라는 각인이 깊어지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나아가 여당 지지층이라면 가까스로 이룬 정권 교체 후 임기 시작 1년도 채 되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맞서는 원외 정치인을 보는 시선이 곱기만 하겠느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결국 향후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김 의원의 선전이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 전환인지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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