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 '101.5도' 기록…"12년 연속 조기 목표달성"

17일 희망2023나눔캠페인 46일 만에 154억8천900만원 모금…캠페인 마감 31일까지 지속 운영
3高(환율·금리·물가) 불경기 속 경북도민·기업들 이웃사랑 마음 모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46일 만에 154억8천900만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탑 101.5도를 기록,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북도청 앞 사랑의 온도탑 모습.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경북도민과 기업들이 불경기 속에도 이웃사랑의 마음을 모아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운동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한지 46일 만에 154억8천900만원을 모아 사랑의 온도탑 101.5도를 기록, 이달 말 캠페인을 마치기 전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설정한 이번 경북지역 모금 목표액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152억6천만원이다.

경북에서는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지난해 연말 경복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분 모금 목표액 152억6천만원을 '사랑의 온도 100도'로 정하고서 모금을 벌여왔다.

경복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3고(高)(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어려운 시기에도 이웃부터 살피는 경북도민들과 지역 기업들의 이웃사랑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북에는 대기업 분포가 많지 않아 한번에 큰 액수 기부금을 받는 일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각각의 지역민이 이웃을 위해 밥 한술 나누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하고, 지역 기업들도 같은 뜻에 동참해 '100도 조기달성'을 이뤘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희망2023 모금액 비중은 개인 55%, 기업 45%로 나타났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국내외 어렵고 힘든 경제 상황에도 경북도민과 지역 기업들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동행의식을 발휘해 결과가 더욱 빛났다"며 "나눔온도는 100도를 조기에 넘겼지만 경북의 더 많은 이웃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31일까지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홈페이지(gb.chest.or.kr)의 카드·페이 기부 등 온라인 기부, 전 금융기관의 성금 모금계좌를 통해 기부를 받는다. 경북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 지역 방송사를 통해서도 성금‧성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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