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이 지난해 한달여 간 진행한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후원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이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온라인과 복지관 자체적으로 진행한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후원 캠페인에 전국적으로 5천20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이들이 36일간 낸 후원금만 500만원가량에 달한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를 활용해 지역 내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돕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카카오같이가치'에 기부 동참 사연을 올린 뒤 이를 본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직접 기부할 수도 있고, 사연을 퍼 나르거나 댓글 등을 통해 지지·공유하면 카카오 기업이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것이다.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은 이렇게 기부받은 후원금으로 서동중학교 예비 고교생 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 강의 1년 수강권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학교 수업만으로는 친구들을 따라가기 어렵고, 학원을 다니기엔 가정형편이 따라주지 않아 오래전 마음속에 품었던 경찰관이라는 꿈을 포기한다고 말하는 한 청소년의 사연을 듣고 후원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들어와서 다음 달에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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