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 1천400억원 규모 건설공사 조기 발주…지역경제 불씨 지핀다

상반기 내 읍면동 80% 이상, 본청 60% 이상 조기 발주 목표

김순곤(앞줄 가운데)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한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16일 시 합동설계작업장을 방문해 조기 발주를 위해 애쓰는 직원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김순곤(앞줄 가운데) 도시개발국장을 비롯한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16일 시 합동설계작업장을 방문해 조기 발주를 위해 애쓰는 직원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발주 예정인 건설공사 조기 발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본예산 기준 1천318건의 공공분야 건설공사를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할 계획이다. 사업소를 포함한 본청 공사의 60%, 읍면동 공사의 80% 이상을 상반기 내 발주하는 게 목표다. 금액으로는 1천416억 원 규모다.

시는 지역 건설업체에 일감을 조기에 제공하는 이 같은 조치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분야별 6개반 24명으로 구성된 '2023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편성했다. 세부 사업별 주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설계 용역 발주 준비와 동시에 사전환경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병행해 추진한다.

읍면동의 소규모 시설 사업에 대해선 감포‧안강‧건천‧외동 등 읍지역 4개 건설팀을 중심으로 한 합동 작업을 통해 사업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원가심사 및 일상감사 기간 단축, 긴급입찰 제도 등을 통해 조기 발주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공분야 건설공사 조기 발주가 목표대로 진행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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