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포항상공회의소가 4~10일 포항지역 기업 84개사를 대상으로 설 명절 자금사정 등을 물은 결과 64.3%가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하다고 답변했고, 23.8%가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나아졌다고 답한 기업은 11.9%에 불과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제조원가상승, 매출감소,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 애로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이 같은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 대출금리 인하, 정책자금 지원, 신용보증 지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들의 대출자금은 생산에 필요한 재료비와 인건비, 설비투자 등에 가장 많이 쓰였다.
정부의 금리와 환율 등 금융정책에 대해서는 보통 혹은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94%로 나왔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의 여파 등으로 지역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대출금리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한다면 기업들의 사정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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