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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회의원 13명 중 2명만 만족도 60% 넘겨

매일신문 의정활동 평가 여론조사
尹대통령 '잘한다' 65.6%…이철우 도지사 60.9% 긍정적
경북 의원 13명 중 6명 긍정 평가 30∼40%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북 지역공약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북 지역공약 추진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턱걸이'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역구 의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해 40~50%대의 평가밖에 받지 못해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웠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에 대한 긍정적으로 평가는 60% 전후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4일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포인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민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5.5%(아주 잘한다 46.2%+ 다소 잘한다 19.3%)였다. '잘 못한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29.5%(다소 잘 못한다 7.2%+아주 잘 못한다 22.3%)였다.

권역별로는 영천·청도·군위·의성·청송·영덕(72.8%)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김천·상주·문경(68.5%), 안동·예천·영주·영양·봉화·울진(68.1%), 포항·경주·울릉(67.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구미(60.1%)와 경산·고령·성주·칠곡(58.0%)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82.5%)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50대(68.1%)와 30대(51.6%), 40대(49.7%), 18~20대(45.1%)가 뒤를 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수행도 긍정 여론이 앞섰다. 경북도민 60.9%는 이 지사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잘 못한다'고 응답한 경우는 22.4%였다. 6개 권역 가운데 영천·청도·군위·의성·청송·영덕(69.8%)에서는 70%에 육박하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구미(56.5%)의 평가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경북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은 평균 50%대에 '턱걸이'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역구와 의정 활동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경북 지역구 의원 13명 중 5명은 50%대의 평가를 받았고, 2명은 40%대였다. 나머지 의원 4명은 30%대의 초라한 성적을 얻었다. 만족도가 60%가 넘는 국회의원은 2명이었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6천600명
▷조사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90.8%, 유선(RDD) ARS 9.2%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2%p
▷조사기간=2023년 1월 11일~1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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