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의성군, 올해 '의성 독립운동사' 발간한다

최근 의성독립운동사 및 176명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용역 완료
독립운동사적지 연계한 '호국의 길, 독립운동' 테마 코스도 발굴

의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강백이·강석선 의사 일제법원 판결문. 의성군 제공
의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강백이·강석선 의사 일제법원 판결문.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올 하반기 독립운동가 열전 및 독립운동사를 발간한다. 또 독립운동사적지를 연계한 호국 테마 코스도 발굴할 방침이다.

의성군은 최근 의성독립운동사(증보)와 176명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학술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번보다 의성 출신 독립운동가 총 56명을 추가 발굴했다. 중국 방면 항일 무장 독립운동가인 이진산(1880-미상, 독립장) 지사, 3·1운동을 펼친 박망아(1902~1924, 건국포장) 지사, 의병 항쟁을 한 김용출(1883-1907, 애국장) 지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다 독립운동 성지(생가, 비석, 묘 등) 58곳, 일제강점기 법원의 독립운동가 판결문(국가기록원),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등도 새롭게 발굴했다.

군은 올 하반기 3·1운동을 주도한 의성 교회의 독립운동사도 추가해 '의성독립운동사'를 발간하고, 독립운동사적지를 연계한 '호국의 길, 독립운동' 테마 코스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독립운동사 발간을 계기로 우리 지역 애국지사 및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공적이 다시 한번 조명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 한 분의 공적도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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