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노인복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이 '행복도우미 처우개선'과 '어르신복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북도는 올해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예산으로 전년 대비 30억원 늘린 190억원을 편성해 노인 처우를 개선하고 어르신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경북도가 실천하는 지역 대표 어르신 복지정책이다.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되던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둬 어르신들의 건강, 여가, 교육, 복지를 아우르는 현장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봉화군 노인복지관은 '오지마을 복지서비스 제공' 프로그램을 고안해 지역적으로 소외받던 경로당 40곳의 어르신들에게 랜선 프로그램 667건을 제공했다.
다른 시군에서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1-3세대 원예활동 '함께 행복 가꾸기 프로그램', 각종 동아리 활동, 우울증 등 마음이 힘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시지원관리팀(마음치유) 구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경북도는 행복도우미들의 조끼·가방·수첩 제작비와 식비 등을 포함한 복리후생적 성격의 예산을 신설해 편성했다. 아울러 행복도우미 20명을 증원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복도우미 역량을 키우고자 상담기술,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을 진행하고, 시군 간 연합교육과 벤치마킹 등을 권장해 지역 간 사업수준의 격차를 줄여 복지서비스의 상향평준화를 이끌 예정이다.

시군 간 연계 프로그램, 음악 특화 활동 프로그램 등 한 단계 더 질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위기노인 지원시스템을 고안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현장에서 어르신들을 대하는 행복도우미의 역할이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며 "도는 행복도우미의 처우를 개선하고 이를 통한 어르신복지의 질적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