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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K-water 태풍 ‘힌남노’ 인명 피해 포항 냉천 항사댐 건립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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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 위해 업무협약 체결
높이 50m·길이 140m·저수용량 476만t…오는 2029년 완료 예정

포항시와 K-water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경윤 K-water 부사장,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K-water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경윤 K-water 부사장, 김병욱 국회의원.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시기 인명피해까지 야기한 포항 냉천·신광천 상류에 항사댐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포항시와 K-water는 2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항사댐 건설 조속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경윤 K-water 부사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차종명 낙동강유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항사댐 등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조사, 계획, 설계, 건설, 관리 등 두 기관 간 원활한 업무 수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경윤 K-water 부사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물 재해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항시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항사댐 건설이 완료되면 홍수 대비와 가뭄 대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어 포항의 치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사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높이 50m·길이 140m·저수용량 476만 톤(t) 규모로 예정돼 있다.

다음달부터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반영, 전략환경 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고시 등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상류 항사댐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상류 항사댐 조감도. 포항시 제공

한편, 항사댐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댐희망지 신청제'의 하나로 추진돼 왔으나 이듬해 11월 포항지진이 발생하고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 이관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사고로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기획재정부 '2022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으며 올해는 타당성 조사비로 국비 19억8천만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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