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가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하면서 '유럽파' 중앙 수비수의 계보를 이어갔다.
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포르티모넨스는 계약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수는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가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하면서 한국 축구는 김민재에 이어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센터백을 2명 보유하게 됐다.
K리그1 인천에서 프로로 첫발을 뗀 박지수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에 입단하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
이어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상무에서 뛰다가 올겨울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공격수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기도 했던 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18개 팀 중 12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
이번 입단 과정에선 포르투갈 출신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난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다는 것을 뒤늦게 들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날인 25일에는 수원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은 이날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이 직접 이적료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금액은 300만유로(약 40억원)로 알려졌다.
셀틱은 기성용(서울)이 2009∼2012년,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이 2010∼2012년에 몸담아 한국 팬들에겐 이미 익숙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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