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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묶인 채 살해된 노모, '용의자' 아들은 세제로 둔기 씻어 증거인멸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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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80대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아들이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세제를 써서 씻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80대 어머니는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50대 아들 A씨는 어머니를 살해하지 않았고 돌아가신 줄도 몰랐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장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주 덕진구의 자택에서 어머니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어머니의 손발은 테이프로 묶인 채로, 머리에 상처가 나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던 둘째 아들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해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어머니와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둔기도 발견됐는데, 초기 조사 결과 둔기에선 어머니의 혈액 반응을 찾지 못했지만, 정밀검사 끝에 DNA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둔기를 세제로 닦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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