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에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이하 아랍헬스 2023, Arab Health 2023)에 참가해 국내 기업 7개사와 공동관을 운영한다.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아랍헬스 2023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와 함께 대표적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힌다. 특히 중동의 '큰 손'이라 불리는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 덕분에 의료기기 기업 사이에서 매력적 산업전으로 불린다.
이번 아랍헬스 2023의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첨단 의료기기 개발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72㎡ 규모 공동관을 운영하고, 참가 기업을 위해 전시 참가비용과 시설·장치비를 지원했다. 그 덕에 공동관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함께 참가한다.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3'에서 최고 영예인 CES 혁신상을 받은 원소프트다임(휴대용 체성분 분석기·대구 북구)을 비롯해 ▷멘티스(척추 임플란트·대구 동구) ▷엔도비전(척추 내시경·대구 동구) ▷비에스엘(줄기세포 자동분리기·경남 김해) ▷인텔로스(면역진단키트·대구 북구) ▷스마트사운드(생체신호 측정기·서울 강남) ▷아이아이테크놀러지(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경기 성남) 등 7개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지역 기업은 네 곳이다.
케이메디허브 관계자는 "전시회 출품 제품은 의료 진단 및 치료 기기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기업의 제품을 외국 바이어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통해 양국 협력과 투자 유치가 발표된 직후 열리는 전시회라 참가 기업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케이메디허브도 국내 기업이 아랍 시장으로 진출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케이메디허브는 특히 올해 7월 대구에서 열리는 KOAMEX(코아멕스, 대한민국 국제첨단의료기기·의료산업전)에서도 메디카, 아랍헬스 참가기업의 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첨단의료기기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국내 첨단 의료 연구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외국 시장 개척도 지원하며 우수한 국내 의료기업을 세계시장에 진출시키는 의료산업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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