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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사원서 자폭테러…"최소 20명 사망·9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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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접경 지역 모스크 안에서 예배 중 앞줄 괴한이 폭탄 터뜨려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모스크 자폭 테러 현장에서 경계 활동 중인 군경. AP 연합뉴스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모스크 자폭 테러 현장에서 경계 활동 중인 군경. AP 연합뉴스

파키스탄 북서부의 한 이슬람사원(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지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모스크에서 예배 도중 한 괴한이 폭탄을 터뜨렸다.

지오뉴스는 치안 관계자를 인용해, 괴한은 신도들 앞줄에 있다가 자폭했다고 전했다.

테러범은 다수의 신도들이 사원 안에서 기도 중일 때 자살폭탄 조끼를 폭파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모스크에는 약 150명이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며 신도 가운데는 사원 인근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AFP통신에 "지금까지 17구의 시신이 도착했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각각 20명과 96명으로 집계하는 등 매체별로 집계된 사상자 수에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지 경찰은 "폭발로 사원 지붕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깔리는 등 다쳤다"고 말했다.

또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 중 몇 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장에 치안 병력을 급파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현재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발루치스탄해방군(BLA) 등 반군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아프간 탈레반'과는 동맹 관계다.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내세우며 지난 15년 동안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반란을 이어왔다.

반군 세력인 이들은 이슬람 법의 보다 엄격한 집행, 정부에 구금된 동료들의 석방, 파키스탄의 전 부족 지역에서의 파키스탄군 주둔 감축 등을 요구하며 정부와 싸우고 있다.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달 23일에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도 남서부 퀘타에서 경찰차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수십 명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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