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관 협력으로 저소득층 학생에게 교육기회 준다

33곳 학원 교육기부…2013년부터 모두 474명 아이 혜택

대구 달성군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꿈(을) 담(는) 스터디' 사업이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꿈담스터디' 사업은 지역 학원 33곳과 연계해 생활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강료는 학원의 자발적인 교육기부로 충당하고 있다.

대상자는 기초교육급여를 받는 초‧중‧고 재학생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행정복지센터의 발굴 및 추천으로 선정된 대상자가 군청에서 발급한 추천서를 수령해 원하는 학원에 상담 및 수강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입시수강과목을 비롯해 예체능 수강 연계로 지역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 및 체력단련,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회공헌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 학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좋은 민‧관 협력체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2013년부터 지역 학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474명의 저소득가구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지역 학원 및 교육 혜택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달성군청 희망지원과(053-668-328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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