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중점학교인 대구 북구 '매천고등학교'는 미술중점과정 학생 모두(재학생 21명, 졸업생 1명)가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미술대학 및 사범대 미술교육과에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매천고는 2013년부터 학년당 1학급씩 '미술중점과정'을 편성해오다가, 2020학년도부터는 '미술 분야 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중점학교'는 예술에 소질·적성을 지닌 일반계고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 관련 계열로 진학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미술중점과정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실습 위주의 전문교과와 미술융합수업 등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따르며 미술동아리·봉사단·전문인강좌·공모전 등 다양한 교내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체계적인 중점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예술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그 결과, 2023학년도 대입에서 미술중점과정 학생 전원(중복 포함)이 미술 계열에 합격했다. ▷수도권 미술대학 4명 (홍익대·경희대·서울과기대·덕성여대 등 4명) ▷대구경북권 미술대학 55명(경북대 5명·영남대 7명·계명대 16명·대구대 14명 등) ▷사범대 미술교육과 4명(공주대 등) 등으로, 이중 15명은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대에 진학 예정인 김예서 학생은 "미술중점과정을 통해 미술 전문교과와 특강을 수강하고, 미술봉사단장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예술적 역량을 키운 덕분에 꿈꿔왔던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윤경 매천고 교장은 "앞으로도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통해, 예술에 꿈과 끼가 있는 일반계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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