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유족·생존자·상인·여야·416합창단 등 모여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유가족들이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한 유가족들이 영정사진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용산 이태원의 참사 골목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용산 이태원의 참사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가 된 5일 국회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유가족과 생존자를 비롯,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의 상인들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다.

▶이번 추모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연구단체인 생명안전포럼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각 당 지도부가 추모사를 한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도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국내 대표 종교계의 추모 의례가 진행되고,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부모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해 할로윈을 앞둔 주말이었던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해밀톤호텔 서편 골목에서 발생했다. 159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거리 행진을 하던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가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거리 행진을 하던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가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찰이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설치된 이태원참사 분향소를 둘러싸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경찰이 서울광장에 기습적으로 설치된 이태원참사 분향소를 둘러싸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전날인 4일에는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 이에 서울시가 "불특정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해야 하는 광장에 고정 시설물을 허가 없이 설치하는 것은 관련 규정상 허용될 수 없다. 녹사평역 내 장소를 추모공간으로 거듭 제안한다"고 밝히며 철거를 시도하는 등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광장에는 참사 직후였던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시적으로 분향소가 운영된 바 있고, 이번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91일 만에 유족들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그러면서 100일째를 맞아 좀 더 고조된 참사 추모 분위기는 서울의 경우 서울광장 분향소와 추모제가 열리는 국회를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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