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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서울시장 경선 한국시리즈 방식 어렵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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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박수민 등 추가 등록해 총 6인의 경쟁 예고
현역 vs 비현역 1위 간 본경선 관측 나왔으나 일단 '신중 모드'
본선 경쟁력 가질 방안 찾겠지만…'수성 어렵다' 위기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후보 등록으로 한 고비를 넘었으나 6·3 지방선거 본선 승리를 위한 경선 방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에 빠졌다. 애초 현역 오세훈 시장을 상수로 두고 비현역 간 경쟁에서 승리한 후보와 1대 1 매치,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적용이 검토됐으나 대안도 찾고 있는 모양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경선 방식과 관련해 "6명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 경북 같은 한국시리즈 방식은 좀 어렵지 않나"라고 밝혔다. 전날 마감된 서울시장 공천 후보 공모 결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이사 등 6명이 경쟁에 참여했다.

당 혁신과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온 오세훈 시장이 합류한 만큼 공관위가 애초 제시한 경선룰 중 하나인 한국시리즈 방식 도입이 가능해졌다. 경북도지사 공천 후보 경선의 경우 현역 이철우 도지사가 있어 이 방식을 적용, 이미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좀 어렵지 않나'라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하면서 공관위가 한국시리즈 방식이 아니라 다른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오 시장에 맞선 타 후보들의 중량감이 높지 않아 한국시리즈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경선 흥행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경선 흥행조차 없다면 가뜩이나 불리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전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위기감도 적지 않아 경선룰 결정에 숙고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아직 결론은 안 났다.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경선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미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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