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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승강장에 스티커 전단 수백장 붙이고 페인트칠…공사, 고발·비용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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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긱지역승강장에서 열린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긱지역승강장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 함께 선언 기자회견'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전장연은 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 머물며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시위 과정에서 지하철 승강장 바닥 등에 스티커 전단 수백장을 붙여 서울지하철교통공사(이하 공사)와 마찰을 빚었다. 전장연은 공사 직원이 항의하자 바닥에 빨간 스프레이형 페인트를 뿌리는 등 강하게 반발했고 공사는 전장연 대표를 고발 조치했다.

전장연은 오는 3월 23일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촉구하는 '열차 무승차 선전전'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전장연 활동가들은 '장애인 권리 예산 촉구'과 '장애인 시설 수용 반대'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 수백 장을 승강장 벽과 바닥에 붙였다. 구기정 삼각지역장이 스티커가 물에 젖으면 미끄러울 수 있다며 항의하자 스프레이형 페인트로 '미끄러움 주의'를 쓰려다가 지하철 보안관 등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 측은 청소 전문업체를 불러 스티커를 제거하는 한편 전장연 측에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경석,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현장에서 고발 조치했다.

앞서 전장연은 다음 달 예정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때 장애인 권리 예산을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요구한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내년도 서울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답변 등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답이 오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3일 삼각지역에서 1박 2일 선전전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까지 지하철 승차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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