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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혼 관련 악플러 '명예훼손'으로 직접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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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3 신임임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신임임원 패널과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관련해 온라인 비방댓글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직접 고소했다.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회원수 약 200만명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해 7월부터 최 회장과 관련된 글 70여 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 대부분은 최 회장과 김 대표에게 부정적인 내용이며 노 관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통해 지난 9일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13일 사건을 A씨 주거지가 있는 부산 한 경찰서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최 회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맞다"며 "수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고소를 당한 A씨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선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 회장은 물론 노 관장과도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미디어를 통해 두 사람의 이혼소송 내용을 접하고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과거 나왔던 기사들을 짜깁기해서 글을 올리게 됐다"며 "SK텔레콤을 10년간 이용하는 고객인데 대기업 회장에게 직접 고소를 당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2021년에도 자신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2019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쓴 누리꾼 수십 명을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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