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성문화재단은 최근 재단 내 회의실에서 성공적인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개최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국제적인 미술제로 도약하기 위해 '대구현대미술제'의 계승 발전적 측면에서 '강정'이 담고 있는 장소적 역사성을 동시대적 관점으로 어떻게 전시에 담아낼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강정보를 배경으로 자연 생태계와 현대 기술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메타포의 장소로서 현대적 의미를 재생산해야 하며, 운영 기조와 정체성을 재설정해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개최 당위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디아크 문화관 내부를 활용한 실내 전시공간을 계획함에 따라 내·외부의 이원론적인 전시구성을 통해 평면, 미디어, 설치미술 및 융·복합작품 등 폭넓은 현대미술의 장을 펼칠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 특성을 이해하고 국내외적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전문가를 추천한다"는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예술감독으로 김영동 평론가가 선임됐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대구현대미술제'의 맥을 이어온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미술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2023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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