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대게축제가 24~26일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4년 만에 선보이는 대면 행사인데다 인접한 울진(23~26일)과도 축제시기가 맞물려 관광객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두 지자체는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대게 축제를 열었지만 올해는 관광객 유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지역간 경쟁보다는 상생을 추구하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기를 겹쳐 마련했다.
여기에 영덕대게축제가 열리는 강구항과 울진 축제가 열리는 길목에 자리한 영덕읍 영덕시장 등은 대게값을 다소 저렴하게 준비하고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26회째를 맞는 명품 축제다. 축제는 대게원조마을로 불리는 축산면 치유마을에서 씨앗을 품고 강구면에서 꽃을 피워 영덕군 이름을 전국에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축제는 영덕대게낚시, 대게달리기, 대게 깜짝 경매 등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매행사에서는 영덕박달대게 등 최상급 대게를 위판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찾는 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해파랑공원에서는 시민들이 물건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플리마켓과 영덕특산물 홍보판매장이 준비돼 있다.
또 9개 읍면을 도는 대게 거리 퍼레이드, 대게 인형탈 축구, 대게 줄당기기, 장기자랑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대게찜, 대게라면, 죽통게장밥, 대게햄버거, 영덕대게빵 등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로블록스 영덕대게월드를 통해 인플루언서 먹방쇼, 유튜브 라이브방송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영덕 대표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다양한 조리법도 소개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축제인 만큼 관광객과 주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축제시기가 맞아 떨어지는 울진과의 시너지 효과 덕분에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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