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본회의 수어 통역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포항시의회는 포항시수어통역센터와 '포항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청각·언어장애인의 알권리 보장과 의정활동 참여를 돕기 위해 정례회 본회의와 시정질문 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어통역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회의 일정 공유 및 수어통역사 파견 배치, 영상 촬영·방송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항시의회는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제303회 임시회 본회의와 시정질문 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수어통역 서비스 도입으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접근성과 의정활동에 대한 관심·소통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과의 소통은 물론 누구나 쉽게 의정활동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 포항시수어통역센터장은 "사회적 약자들에게까지 소홀함 없이 의정활동을 펼치려는 포항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4천800여명의 청각장애인들도 자랑스런 포항시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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