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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봄을 맞이합니다”… 늦깎이 대학생들의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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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보건의료행정과 성인학습자반

영진전문대 보건의료행정과 건강관리전공반 새내기들이 이영옥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보건의료행정과 건강관리전공반 새내기들이 이영옥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앞줄 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작년부터 대학 진학에 뜻을 두고 여러 대학을 찾다가, 더 늦기 전에 대학에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입학했습니다."

23학번으로 4일 첫 등교한 김인숙(46) 씨를 포함한 영진전문대 보건의료행정과 건강관리전공반 새내기 20명은 여느 학과 새내기들과 다소 다르다. 반가움이 듬뿍 묻은 목소리는 만물을 깨우는 '솔' 음이 아니다. 도란도란 나누며 이어지는 중저음이 묵근하다. 연륜을 읽어낼 흰머리도 듬성듬성 눈에 들어온다. 언뜻 학부형들이 모인 건가 싶지만 배움터를 향한 열정을 식힐 마음이 전혀 없는 만학도들이다. 일명 '성인학습자를 위한 건강관리전공반' 새내기들이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건강관리전공반은 지난해 개설됐다. 올해가 2기다. 이들의 첫 만남은 지난 4일, 토요일이었다. 대면 수업이 주말에 진행되기 때문이었다. 각자 생업이 있는 경우가 다수다. 주중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직접 정겨운 얼굴들을 마주하는 건 주말이다. 58세의 새내기 박우근 씨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보건행정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만학도로 발을 내디뎠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할 각오"라고 말했다.

산전수전, 공중전마저 겪을 만큼 겪은 이들이다. 커리큘럼도 특별한 건강관리전공반이다. 웃음건강지도자∙실버레크레이션지도자∙평생교육사∙치매예방전문가∙노인심리상담사∙간병사 등 다양한 체험형 실무 자격 과정을 운영한다. 굳이 이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지 않아도 뭐가 중요한지 알 만한 나이를 훌쩍 넘긴 학생들이다.

이영옥 보건의료행정과 학과장은 "인생을 열심히 살다가 다시금 만학도로 배움의 소중함을 알고 찾아온 신입생 여러분들이 처음 마음먹은 것을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늘 가까이에서 힘이 돼 드리겠다"며 새내기 만학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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