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경북 의성군에 사는 노인들은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의성군을 포함한 전국 12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의성군만 포함됐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비해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의료·돌봄서비스의 연계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의료계가 참여하고 있는 1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이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과는 달리 지자체와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의성군은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총 27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상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촌형 의료·돌봄 통합 지원 모형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민·관협력을 통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효율적 성과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중심의 찾아가는 의료·건강 관리서비스 통합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의성군은 지난 2020년부터 '의성형 보건복지 모델'을 시행해오고 있다. 읍·면보건지소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배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읍·면 특화사업 실시, 건강실은 복지차 주1회 운영, 평가와 성과관리를 통한 환류체계 이행 등을 통해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형 보건복지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번 시범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주거, 보건의료, 돌봄, 일상생활 지원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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