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편입,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선정, 제2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대구시 주요 시책사업들과 관련된 지역들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주요 시책 사업과 관련해 투기 행위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로 선제 대응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또한 사업 계획 확정 즉시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영향지역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경북도 및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북구 팔달지구와 달성군 하빈면 대평지구 등 2곳이 이전 후보지에 올라있다. 시는 현장조사와 분석, 전문평가단 검증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이전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달성군 일원 329만4천㎡ 부지에 지정 추진 중인 제2국가산업단지는 이달 중순 이후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 편입을 앞둔 군위군도 5월까지 부동산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편입과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까지 6주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지정 범위 검토와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미리 진행한 뒤 대상지 선정과 동시에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다음 달 임시국회 회기 내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안정화에 맞춰 재난대응과 보건복지 분야 등의 직제 개편을 검토해 코로나19 이전으로 업무를 정상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몰이 하루빨리 추진되도록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 각서를 체결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대구시는 롯데쇼핑측과 합의 각서 체결을 위한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착공 시기 명문화 등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준공 지연 시 부지 환수 등의 조항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앞산 산불 조기 진화에 수고한 소방, 관, 군, 경찰 등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면서 "특히 주말 및 휴일에는 관련 부서 및 구·군과 협의해 산불예방 캠페인에 전력하고, 봄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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