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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불법 선거운동·업무상 배임 혐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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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소장 접수받아 수사 중"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4일 포항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에 대해 새마을금고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둔 지난 1월 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대의원 2명에게 현금 100만원과 30만원을 각각 주며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부탁하고, 또 다른 유권자 여러 명에게 과일 또는 소고기를 선물하거나 식사제공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유권자를 식당에 모아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에서 음식 대금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중순 치러진 선거에서 이사장에 당선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인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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