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과학고 전경.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오는 2025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영재학교 재학생들이 4대 과학기술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과기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과학기술원 학사규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시행령', '광주과학기술원법 시행령', '울산과학기술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발표된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의 후속 조치다. 과기원 조기입학 인정 기구인 '과학영재선발위원회'에 지원 가능한 대상을 기존 과학고등학교를 포함한 일반고에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학교 학생 및 영재교육특례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개정과 절차 정비를 거쳐 이르면 2025년부터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에 조기 진학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전망했다.
과기부는 우선 KAIST 소속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이 제도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과기부가 현재 설립 추진 중인 충북과 광주 영재학교에도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영재학교 8곳 중 KSA만 과기부 소속이고 나머지 학교 7곳은 모두 교육부 소속이기 때문에 다른 영재학교로 조기진학을 확대할지 여부는 교육부와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용호 대구과학고 교장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오는 31일 예정된 교육부 소속 영재학교 교장들의 모임에서 조기진학 도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