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림자원 육성해 산불도 막자! 경북도의회 조례안 발의

박홍열 의원 대표발의
우리나라 산림 221조원 공익가치
경북 임업인 4만3천명…전국 19% 차지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에서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회의에서 '경상북도 산림자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박홍열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봄철 전국적으로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의회가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불 예방까지 법제화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끈다.

경북도의회 박홍열 의원(영양)은 도내 산림자원의 잠재력을 발현해 관련 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산림자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림은 약 221조원의 공익적 가치가 있다. 이를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428만원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누리고 있다고 한다.

경북의 임업인은 4만3천명으로 전국 23만명의 약 19%에 달하며, 이는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숫자이다. 또한 산림조합원도 15만명으로 전국 인원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임업인을 중심으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산불 위험지역 등에도 예방 차원으로 위험 요소를 없앤다는 것이 이번 조례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산림자원 육성·지원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 및 재정지원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 등을 규정했다.

박 의원은 "경북은 전체 면적의 약 70%인 130만ha의 산림을 보유하고 있으나, 산림자원의 가치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라며 "산림자원 관련 분야의 육성·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지난 10일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를 통과했 22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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