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이성규가 이젠 거포 '유망주'에서 꼬리표를 떼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성규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팀 내 타자들 중 가장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각 팀에서 거포 자원은 꼭 필요한 존재다. 시원한 홈런 한 방에 경기의 흐름이 단번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에서는 지난해까지 피렐라와 강민호, 오재일 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장타자가 없었던 만큼 이성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18,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성규는 "시범경기 초반에 안 좋았지만 타석에 들어서 스윙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어 여유가 생기는 게 느껴졌다. 생각대로 공을 쳐봤을 때 잘 맞아들어가니 더 자신감이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공이 보이면 무작정 휘둘렀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나만의 코스를 정해놓고 맞춰서 치다보니 삼진 비율도 많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1루와 3루 등 내야 수비를 보던 포지션을 올 시즌을 앞두고 외야로 전향했다. 코너 외야와 중견 수비도 소화하며 적응 중이다.
이성규는 "올해 내야 수비 연습은 아예 안했다. 외야 수비만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시범경기에서 우익수와 중견수 수비를 맡았는 데 차이점이 있었다. 계속 실전 경기에서 뛰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야에서는 아무래도 타격에는 부담을 좀 느꼈지만 외야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타격에 더 집중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성규는 2021, 2022시즌에는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며 그동안 훈련해왔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만큼 올 시즌에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아직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 페이스가 빨리 올라와서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안 다치고 좋은 흐름을 잘 유지해 시즌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제 서른 넘었으니 유망주는 아니다. 잘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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