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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앞바다 방사능 조사…인공핵종 검출 안돼

울진군이 울진 앞바다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 조사를 하고 있다. 울진군제공
울진군이 울진 앞바다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 조사를 하고 있다. 울진군제공

경북 울진군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한울원전 환경감시센터와 공동으로 울진군 주변 해역에서 환경방사능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진군 어업지도선(경북 205호)을 이용해 지난 17일 주요 해역인 오산, 후포에서 바닷물을 채취했으며, 2020년부터 동일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한 결과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1.02~2.48 mBq/kg 농도로 미량 검출됐다.

이는 국내 일반 해양에서 검출되고 있는 수준( 0.892 ~ 2.55 mBq/kg)이며, 그 외의 인공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에 채취한 시료 분석 결과는 추후 한울원전 환경감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엄기표 울진군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조사는 과학적으로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양 방사능 감시를 통해 청정 울진의 환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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