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 투입해 AI 교육 확대·강화… 선도학교 69곳 선정

대구시교육청 올해 AI 교육 선도학교 69곳 선정, 지난해보다 20곳 늘어
정보교육실 구축학교·교육활동모델 운영학교 등 2가지 유형

지난해 대구 경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로봇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구 대곡고는 스스로 움직이는 AI 로봇 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69개교를 선정하고 총 19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교육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AI 교육 선도학교는 학생 간 협업 및 프로젝트 학습이 가능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 공간에서 AI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학교로, 올해는 지난해(49곳)보다 20곳 늘어 총 69개교로 확대됐다.

정보교육실 구축학교와 교육활동모델 운영학교 등 2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정보교육실 구축학교는 유연한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정보교육실을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학교를 의미한다. 모두 20개교를 선정해 총 13억1천750만원을 투입한다. 시설 규모에 따라 한 학교당 최대 7천75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활동 모델학교는 인공지능 교육 관련 다양한 학습법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교과 융합형 AI 모델을 운영하는 학교를 뜻한다. 모두 49개교를 선정해 한 학교당 1천250만원씩 총 6억1천250만원을 지원한다.

AI 교육 선도학교는 정보교육 공간의 혁신과 AI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AI 교육 선도학교 운영 평가 결과를 분석해 도출된 우수사례 및 개선사항 등을 마련하고, 이를 내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AI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사고력을 길러 미래사회를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