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27일 열리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22개 유엔 참전국이 동참하는 대규모 국제기념식으로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국민과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그해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맺어졌다.
보훈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어메이징 70(Amazing 70)'을 주제로 정전 70주년 사업을 연중 펼칠 계획이다.
또 6·25 전쟁 유엔참전용사 196만 명 중 179만 명을 파병한 미국과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주제에 맞춘 다양한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참전용사 예우 프로그램에 K-팝 등 한국문화 이벤트가 어우러져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메이징 70'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한국인 메이저리거 등 한인 스포츠스타가 경기 현장에 참전용사를 초대해 예우하는 '생스 월드 투어'(Thanks world tour)로 동맹의 우의를 다지고 정전 70주년을 현지에 알릴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오는 6월엔 한미 첨단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의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 진행된다고 이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전략적 억제 능력과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행동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 중이다.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를 동원해 적 도발 시 응징·격멸 능력을 시현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 훈련이다.
이런 개념의 화력 시범은 1977년 6월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1번 열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육군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소규모 시범 등도 포함한 횟수며 2017년 국무총리, 2015년 대통령 주관으로 대규모로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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