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은 명백히 잘못됐다. 위헌·위법적 행동으로 대구 인재들이 많이 다쳤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13일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떨어졌다. 심지어 대구·경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지는 걸로 조사됐다. 계엄을 옹호하고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과 복권을 주장하는 정치적 구호)'을 외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언 이후에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인을 보냈다. 이것 모두 법원에서 위헌·위법이라고 판결했다. 국민의 70%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당만 윤어게인이라고 외치니 국민의 마음이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는 6월 지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나선 후보 중에서 윤석열의 계엄이 잘못됐다고 명백히 얘기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 이번 지선에서 윤어게인은 공격당하는 빌미가 될 거다. 민심이 떠나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언과 구속이 너무 억울해 무죄가 될 거라고 보며 기소된 분이 있다. 3월 말부터 매주 법정에 재판받으러 나가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가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대구 시내를 다녀보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원망도 엄청나게 많다. 조금만 참고 기다렸으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판결이 나서 피고인으로 교도소에 갈 상황이었는데, 섣부르게 계엄을 하는 바람에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대신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제 발로 걸어서 교도소로 들어갔다. 정권을 뺏겼고 나라도 엄청나게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계엄으로 대구·경북의 인재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보고 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대구 덕원고를 나왔다. 경찰청장과 법무부 장관, 국토부 차관은 대건고등학교 출신이었다. 서울경찰청장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계엄으로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몽땅 구속되고 중형을 받게 생겼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은 모두 내 책임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를 밟고 다시 이재명과 싸우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보수와 나라를 망하게 했다는 원망이 엄청나다. 그런데 윤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윤어게인 속에 윤 전 대통령이 출소하고 다시 정치권으로 나와서 대통령을 다시 하라는 의미보다 이재명 정부에 결기 있게 맞서 싸우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다시 정비해서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는게 국민의 뜻에 맞는 것이다. 대구 시민은 잘못된 계엄을 옹호하자는 게 아니라 반듯하고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가 잘못하는 점에 제대로 된 싸워달라는 민심의 요구가 크다. 따라서 윤 어게인은 절대로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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