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의 외국인 수료자가 탄생했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사이버독도학교 영문 누리집을 이용해 독도교실을 수료한 외국인은 2명으로 파악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외국인 회원가입 시스템과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을 영문 콘텐츠로 구축해 공개했고, 현재 다수의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1호 수료자의 영예는 프랑스 출신의 빅토리아(Victoria) 씨가 안게 됐다.
빅토리아 씨는 "사이버독도학교를 통해 독도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특히 다양한 영상 자료와 사진 자료를 통해 독도를 접하고 나니 겨울의 아름다운 독도 풍경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독도교실 콘텐츠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축된 만큼 성인들을 위한 좀 더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제시된다면 더욱 독도 홍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 현지의 친구들과 한국 어학당 외국인 친구들에게 사이버독도학교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호 수료자는 미국 출신의 포항 대동중학교 원어민 교사 브랜던(Brandon) 씨다.
브랜던 씨는 "늘 울릉도와 독도를 아름답다고 생각해 왔고 사이버독도학교는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라는 큰 장점이 있다"며 "독도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초급 과정에서 다루고 있어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특히 독도 지형의 형성 과정을 소개해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현재 사이버독도학교는 방문자 수가 69만여 명을 넘어섰고, 독도교실 수료자는 7천676명이다. 현재 9천218명이 수강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외국인 독도교실 수료자들과 연계해 향후 해외 홍보대사 등으로 활용, 세계 곳곳에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사이버독도학교를 위해 영문 콘텐츠를 구축한 만큼 외국인 가입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개선해 사이버독도학교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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